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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개인 일기

이직, 승진 없이 1년만에 연봉 1,200만원 상승한 방법

by 감웅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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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웅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사실 연봉을 많이 받아도 체감이 잘 안 되는 현실입니다.

저도 직장 초반에는 연봉협상을 해도 연봉이 쥐꼬리만큼 올라서 항상 아끼면서 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팀 내 최고 우수사원으로 인정을 받고 직전 연봉 협상 시에는 1,200만원 정도 연봉이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해당 금액이 누군가에게는 적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높은 금액을 협상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왕 연봉 오르는 것이, 매년 천만 원 가까이 연봉 상승을 협상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해당 포스팅은 제 자랑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닌 그간 회사생활 하면서 느꼈던 것과 나름대로 느낀 연봉 협상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를 하기 위해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방법은 회사 직군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제 글을 주의 깊게 끝까지 읽으신다면 뭔가 깨달음을 얻어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현재 저는 IT직군의 개발자이며, 연차로는 4년 차 직장인입니다.

소속되어 있는 회사는 중견기업정도의 규모이며 대기업은 아닙니다.

 

참고로 현재 다니는 회사는 직원들 개개인의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개별 연봉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는 분도 추후 이직 시에 해당 원리만 알면 연봉 상승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봉 상승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매출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증대시켜 주면 됩니다. 

 

아마 해당 문장을 보고 사람마다 아래와 같은 생각들을 할 것입니다.

  • 나는 영업부서가 아닌데, 직접 매출을 어떻게 올리란 거지?
  • 내 직무의 역할이 제한적인데, 매출을 어떻게 올리란 거지?
  • 내 노동력을 주는 대가로 근로소득을 받는 것인데, 굳이 왜?

 

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는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회사를 다닌 사람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잠깐 드리면, 입사 초기에 제가 회사를 바라보는 입장은 내 노동력을 제공해 주고 그 결과로 연봉을 받는 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저는 회사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바뀌었고 현재는 팀 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다음 연봉협상 때 1,200만원의 기본 연봉을 상승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가 회사의 매출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증대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여러분이라면, 회사의 매출 개선을 위해서 무엇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직군마다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제각각이지만, 직군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회사 매출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와 팀원 그리고 더 넓게는 다른 직장동료의 시행착오 시간을 줄여주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시키는 툴을 개발하여, 직장 내 전파
  • 시행착오를 많이 한 업무에 대해, 쉽게 가이드라인 제작하여 공유

 

내 할 일 바빠 죽겠는데, 다른 직장 동료를 위한 일을 해서 무엇이 좋겠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결국 남을 돕는 것이 회사 전체에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물론 내 할 일도 잘하는 건 기본이겠죠..?)

 

내가 만든 어떤 자동화 툴이나, 가이드라인으로 여러 명의 구성원이 시행착오를 줄여 결국 일을 더 빨리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각각의 구성원들이 업무를 진행할 때, 목표로 한 일정보다 더 빠르게 일을 마무리할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회사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기존에 1달 걸렸던 일을, 내가 만든 툴이나 가이드라인으로 3주가 걸렸다면 1주일의 시간을 벌어다 준 셈이고 결국 1주일치의 인건비를 제가 감소시켜 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봉협상 시에는 위와 같은 걸로 어필을 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자신의 잠재능력 또한 회사가 기대하게 됩니다.

 

저의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팀장님의 시간을 굉장히 줄여주었습니다.

 

보통 개발자들은 프로그램 개발 전에 설계작업이란 것을 진행합니다.

 

설계작업이란,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대략적으로 틀을 잡고 구상하는 것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 건물 설계도를 미리 작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의 연차의 경우는 3-4년 차로 해당 연차는 보통 팀장님이 지정해 준 데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동적인 형태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제가 직접 설계를 주도함으로써 팀장님이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주었고, 다른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의 시간을 조금 더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게끔 가치를 주게 된 것이며, 무엇보다 팀장이라는 직책의 시간을 아껴줌으로써, 더 생산적인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면담시간에 팀장님은 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감웅 님의 주도적인 업무처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관리가 필요한 다른 팀원들에 집중하는 동시에 매니지먼트 업무 또한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연봉협상 때, 저는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본연봉 1,200만 원 상승이라는 협상을 이루어 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제가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남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끔 만들어주면, 결국 이것이 회사에 선순환을 만들어 주고, 그 선순환에 대한 공이 나에게 오는구나."

 

현재 회사를 그저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시는 분이 있다면 관점을 다음과 같이 바꿔보세요.

 

"내가 회사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 있을까?" 혹은

"우리 팀원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가치의 크기와 가치를 줄 수 있는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처음에 작은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어느샌가 내가 회사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 그것이 연봉이든 보너스든 나에게 좋은 영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회사를 보람 있고 더 좋은 보상을 받으면서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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