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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알레르기 비염 심한 사람이 식염수 꾸준히 한 후기

by 감웅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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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심한 사람이 식염수 꾸준히 한 후기

 

안녕하세요 감웅입니다. 생각보다 눈 운동 후기를 많이 봐주셔서 또다른 후기를 한번 작성해 보려 합니다.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해당 후기는 개인의 경험이므로 참고정도로만 보셔야지 너무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그럼 알레르기 비염 심한 사람이 식염수 꾸준히 한 후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어릴때 부터 심한 비염

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비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인줄 알고 병원가서 감기약 타 먹고 주사맞으면 낫겠지 생각하다가 만성비염으로 쭉 살고 있습니다.. 하루는 잠을 자다가 운적이 있어요. 내가 왜 이렇게 까지 고통스럽게 살아야 되지? 라는 생각에 말이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워 있으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게 너무 잘 느껴지고 코를 풀면 누런콧물이 잘 나오지도 않아 머리가 아펐죠.

가끔가다 콧물이 잘 안나온 적도 있었는데 그럴땐 코가 심하게 막혀서 하루종일 입 벌리고 살았답니다.

겨울철에 이러면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입술 다 갈라지고 입냄새가 심해져서 굉장히 힘들었죠.

 

아마도 비염 심하신분들은 한번쯤 이런 경험 있으실겁니다. 이런 어린과정을 겪어서 인지 저는 항상 눈 밑에 다크써클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특히 환절기때는 에너지의 절반을 코푸는데 썼으니.. 무진장 힘들었죠. 한번 시작된 재채기는 앵콜을 너무 많이 받았고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저의 비염은 이정도로 심했습니다.

 

비염을 고치자!

이런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 어린나이에 어머니랑 한의원 가서 한약도 타먹어보고 이비인후과를 여러군데 돌아다녀서 쌘약도 다먹어보고 했는데도 그때만 잠시 나아질뿐.. 하루 이틀지나면 콧물이 반갑다고 밖으로 인사나오더군요. 정말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 까지는 내로라하는 병원은 다 가봤지만 약간의 호전만 있을뿐 다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증상 호전이 안되면 병원에서는 다 똑같은 말을 했죠.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비염은 완치가 안되요. 호전만 있을뿐이지 약 꾸준히 먹고 규칙적으로 생활하셔야 되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이 말은 하기는 쉽지 솔직히 그 당시 저는 굉장히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화도 많이났죠.

 

 

여기서 저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이대로 병원에만 의지하면 죽도 밥도 안되겠다. 앞으로 이렇게 살바엔 뭔가를 해보자!'

이때부터 시작한게 '운동'과 '식염수 세척'입니다.

운동을 한 이유는 일단 몸이 건강한게 모든것의 베이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뒷산을 뛰었는데요. 저희집 뒷산은 둘레길 형태로 되어있어서 런닝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의 절반은 턱걸이, 푸쉬업, 스쿼트 같은 맨몸운동을 해서 근력을 어느정도 키웠습니다. 

식염수 세척 같은 경우는 우연히 TV를 보다가 어떤 외국인이 나와서 코세척을 하는데 코안에 있던 코딱지 같은 노폐물들이 나오는 식염수와 함께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 간접적으로 되게 시원함을 느껴서 시작하게 됬어요. 그 외국인이 말하길 이렇게 매일 해주면 콧속 혈액순환도 잘 되고 점막도 활발해져 비염이 어느정도 예방이 된다는 말이 제 행동에 불을 붙였습니다.

 

정말 저 행동을 성인이 되서 하루도 빠짐 없이 꾸준히 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해야할 일 리스트에 식염수세척, 운동은 꼭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비염은 그대로여서 병원을 다니며 약을먹으면서 병행했죠. 이렇게 1년을 꾸준히 했더니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번째 변화는 병원을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두번째 변화는 환절기때 비염이 생각보다 안 심해졌어요.

정말 환절기만 되면 인간 비말 뿌리개였던 제가 재채기도 거의 없고 콧물증상만 있었습니다.

여기다가 군대에 갔을때는 규칙적인 생활까지 어우러지니 군생활 내내는 환절기를 제외하고는 비염을 거의 모르고 살았어요. 환절기때도 비염증상이 심하진 않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깨달았죠. 비염이 심하면 약도 약이지만 기본적인 체력과 식염수 세척이 굉장히 중요하구나! 라는것을요.

 

제가 한 식염수 세척 방법

보통의 식염수 방법과 똑같습니다. 우선 식염수 세척을 위한 도구가 필요한데요. 저는 주사기도 써보고 손으로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도구가 정말 좋았습니다. (절대 홍보가 아니며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추천이에요.)

 

 

필자가 쓰는 식염수 코 세척기

 

노즈큐어라는 제품인데요. 저는 자주가는 약국에서 약사님이 추천해주셔서 구입해서 써봤는데 당시 주사기를 쓰던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노즈큐어를 써도 되고 다른 기기를 쓰셔도 되요.

다만 눈금 있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다음으로 필요한건 생리식염수입니다. 생리식염수는 거기서 거니니.. 개인 기호에 맞게 쓰세요. 저는 크린클이라는 생리식염수 자주 사용합니다.

 

식염수 코 세척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가 노즈큐어를 사용하니 노즈큐어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1. 눈금이 120,240 두개가 있는데 식염수를 240ml 까지 채웁니다. 주사기면 눈금 컵 같은데에 식염수 붓고 하세요.

2. 입 벌리고 고개를 옆으로 살짝 비틉니다. 저는 변기 앞에서 합니다. 

3. 2번 상태에서 올라간 콧구멍에 코 세척기를 갖다대고 세척을 하는데, 이때 굉장히 중요한건 아~~~ 소리를 계속 내주셔야 귀로 안넘어 갑니다. 굉장히 포인트에요. 아~~~ 소리를 내주면서 숨을 들이마시지 말아야 됩니다. 하시다보면 쉬워요.

4. 세척을 한 120ml 하고 고개를 반대로 비틀어 반대 코를 세척하면 끝납니다.

5. 세척후에 코를 풀지 말고 휴지로 코를 누르기만 합니다. (코를 풀면 식염수가 귀로 넘어가서 염증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코를눌러서 나오는것만 빼냅니다.)

 

말로만 설명드리면 이해가 잘 안될수도 있어서 2번에서 5번까지의 설명을 돕기 위해 그림을 그려봤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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